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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국 개막전 선발 불발…2차전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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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국 개막전 선발 불발…2차전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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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결국 박찬호(오릭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오릭스가 오는 12일 소프트뱅크와 2011 일본 프로야구 개막전에 기사누키 히로시를 선발 투수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일본 무대 데뷔를 개막전에서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기사누키는 프로 데뷔 9년 만에 개막전 선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오카다 오릭스 감독은 그동안 개막전 선발을 두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17승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팔꿈치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에 지난달 8일 오카다 감독은 개막전 선발에 대해 "박찬호와 기사누키 2명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우완 기사누키는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오릭스로 이적, 10승을 거두며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박찬호도 메이저리그 124승이란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기에 일본언론으로부터 경쟁에 한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범경기와 연습경기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박찬호는 세 경기에 등판해 15⅔이닝 5실점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문제는 적응이었다. 아직 일본 프로야구 판정 방식에 익숙지 않은 듯 매 경기 보크를 지적받으며 불안감을 남겼다.


그럼에도 개막전 선발의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경쟁자인 기사누키가 지난달 29일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1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 하지만 오카다 감독의 최종 선택은 결국 기사누키였다.


기사누키는 "기분 좋게 개막을 맞이하고 싶다"며 개막전 선발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누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 짐에 따라 박찬호는 13일 소프트뱅크와의 2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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