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김포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선정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비슷한 규모' 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이 오는 7일 인도 델리에서 개최되는 ACI 아태지역총회 ASQ 시상식에서 이와 관련해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ACI는 공항을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통해 공항운영 및 시설에 대한 34개 분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다. 분기별 평가결과 발표에 이어 연간 평가결과를 토대로 여객처리규모별, 전체공항별, 지역공항별 우수공항에 대해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154개 공항이 ASQ 조사에 참여했으며 김포공항은 지난해 연간 평가에 처음 참여해 5점 만점에 4.53점을 받았다. 여기서 연간 1500만~2500만명 규모의 여객처리 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공항 순위로는 인천과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상해 푸동공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세관, 법무, 항공사 등 공항 상주기관과 공항당국자가 협의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얻어진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김포공항은 도심에서 1달러로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항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빠른 출입국수속을 최우선하는 비즈포트(Biz-Port)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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