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한지혜가 생애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MBC 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이성준)에서 ‘동녀’로 열연중인 한지혜는 ‘여의적’으로 변신해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낼 전망이다.
최근 녹화에서 검은 의상으로 변장한 한지혜는 그동안 한복 속에 감춰졌던 완벽한 S라인을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날이 선 ‘여의적’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 날 촬영된 첫 장면은 단총을 든 동녀가 담장 밑으로 달려와 몸을 숨기는 장면. 동선을 맞추기 위해 몇 번이고 달려 나오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했던 한지혜는 “한복을 입고 있을 때는 다소곳해지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지는데, 의적의 복장을 갖추니 또 다른 동녀와 만나는 것 같다”며 씩씩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지혜는 “동녀는 양반집 규수의 품성을 갖추고 있지만 주체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도 가지고 있는 마음이 강한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평하며 “시대가 만들어내는 규율 속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앞에 놓인 문제들을 용감하게 헤쳐 나가는 동녀의 적극적인 모습이 좋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시종일관 단총을 품고 다니며 동작을 연습했던 한지혜는 흔들림 없는 시선처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여의적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어지는 회상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돌아감과 동시에 눈물을 쏟아내며 복잡한 동녀의 심리 상태를 능숙하게 표현했다.
촬영을 마친 한지혜는 “처음 도전하는 액션신이라 긴장하기도 했지만 동녀가 처한 상황들을 생각하니 절로 감정몰입이 됐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녀 한지혜의 여의적 변신 장면은 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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