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서현진, 윤유선등 다양한 오렌지로 극중 인물 표현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정상의 '짝패'는 달라도 뭔가 달라!'
MBC 월화드라마 '짝패'가 SBS '마이더스'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 월화극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등장 인물들의 의상 콘셉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출연자들의 옷맵시가 최근 트렌드 컬러인 '오렌지'를 중용하고있기 때문.
30일 현재 '짝패'의 전국시청률(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은 16.7%로, 지난 28일(16.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방송전문가들은 '짝패'의 선전에는 시청자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패션트렌드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9일 방영분에서는 동녀 한지혜를 비롯 막순역의 윤유선, 그리고 달이역의 서현진이 일제히 올 봄 트렌드 컬러인 '오렌지'컬러를 활용,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녀 한지혜의 경우 천둥 천전명과의 첫 장면에서 마고자를 변형한 오렌지빛 조끼에 오렌지 컬러의 입술 메이크업으로 단아함과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오렌지 립스틱의 메이크업은 볼륨감과 광택감으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극중 동녀의 이미지를 잘 부각시켰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평가.
막순역의 윤유선도 잿빛 치마에 오렌지 컬러의 저고리로 올 봄 트렌디 컬러인 오렌지를 살짝 건드렸다. 톤다운된 오렌지 컬러를 입술 메이크업으로 활동함으로써 한복 맵시를 극대화시킨 것.
달이 역의 서현진 또한 천둥 천정명과의 마지막 장면에서 채도가 높은 오렌지 빛 한복과 입술 메이크업으로 발랄하면서도 말괄량이인 극중 이미지를 연출했다.
요즘 패션 시장에서는 이같은 오렌지 컬러가 가장 트렌디한 컬러로 꼽힌다. 입술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패션, 헤어 염모제 시장에서까지 오렌지가 트렌디 컬러가 되고 있는 것.
실제로 '크리스챤 디올', '에스티 로더', '메이크업포에버', '바비브라운' 등 오렌지 계열의 립스틱은 연일 매진으로 오렌지 컬러의 인기를 검증하고 있는 것.
'꽃을 든 남자'의 홍보담당자는 "올 봄 헤어 트렌드 컬러는 물론 립스틱등 상당수 헤어 패션 용품들이 오렌지 계열이다. 오렌지 브라운 톤은 발랄하지만 튀지 않는 분위기로 올 봄 팬션코드가 되고 있다"고 귀뜸했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짝패'의 성공에는 패션코드도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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