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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대기줄만 20미터···1시간 기다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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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대기줄만 20미터···1시간 기다려 입장 2일 오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루이비통 매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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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시즌 주방·가전매장 북적···日관광객은 확 줄고 해조류 코너 인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윤재 기자]지난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날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 이 백화점은 지하 식품매장부터 9층 식당가까지 고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웨딩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예물 등을 장만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몰린 주방·가전제품 매장은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세일기간을 이용해 봄옷 장만에 나선 고객들이 늘어난 여성의류·구두 매장과 9층 이벤트 홀 역시 첫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로 문전성시였다.

다만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해외매출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인지 루이뷔통과 까르띠에 등 명품이 들어선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명품관은 한때 대기줄만 20여m에 달하기도 했다.


보통 세일기간에도 30분 정도면 입장이 가능했던 루이뷔통 매장의 경우 이날은 대기시간 1시간을 넘겨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유독 많은 고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루이뷔통 관계자는 “여기뿐 아니라 지하에도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1시간 남짓 대기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오늘 외국인 손님들은 거의 없었다”면서 “손님들은 거의 내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지하식품 매장에서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코너에 고객이 몰렸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해조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방사능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많이들 사가신다”고 설명했다.


반면 생선회 등 수산물 판매대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권하던 매장 직원은 “방사능 유출 때문에 수산물 구입을 꺼려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수산물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귀띔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명동거리에도 일본인은 눈에 띄게 줄었다. 백화점 매장의 한 직원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매장을 찾은 손님 가운데 3분의 1이 일본인이었지만 지금은 열에 한두 명도 찾기 힘들다”며 “일본 지진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관광객은 줄었지만 세일기간의 할인 이벤트 매장은 역시 달랐다. 저렴하게 나온 의류를 찾는 손님들로 이벤트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었다. 남성의류를 판매하는 관계자는 “이벤트 매장의 경우 최대 50%를 할인하기도 하고 이월상품도 일부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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