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5만5000원→16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희승,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소비 상황이 견조하고, 고소득층 위주의 백화점 영업을 함으로써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오는 8월 대구점 신규 출점으로 성장 모멘텀 역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으로 한무쇼핑 등 우량 자회사가 편입되고, 신규 출점이 향후 6년간 진행될 계획이어서 성장성과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1분기 실적 호조도 전망됐다. 1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5593억원(+13.4% 전년대비), 순매출액 2281억원(+9.3%), 영업이익 607억원(+15.5%), 순이익 728억원(+14.5%)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률은 지난 4분기에 이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50%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의류 매출은 1~2월 누계 15%를 나타냈고, 3월 성장률도 13%를 기록하고 있어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가정용품, LED TV, 가구, 아동 스포츠,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0.9%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고마진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 완료로 인건비 절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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