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1일 포스코건설과 12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석탄이용 합성천연가스(SNG) 생산플랜트 핵심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수주한 플랜트기기는 석탄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와 직접대체가 가능한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플랜트의 핵심기기(Gasifier·가스화기)다.
세원셀론텍 측은 "연간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석탄가스화 플랜트 사업을 선점하고자 포스코가 전남 광양시에 국내최초로 건설하는 석탄이용 합성천연가스 생산플랜트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석탄가스화 플랜트라는 고부가가치 블루오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국제환경규제 강화조치에 대비한 오랜 기술 준비를 거친 만큼 향후에도 석탄가스화 플랜트 핵심기기 관련 이익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까지 세원셀론텍의 신규 플랜트기기 수주금액은 지난해 플랜트기기 사업부문 매출액의 40% 가까이 된다.
세원셀론텍 측은 "현재 수주 진행상황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데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어 올 한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의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2348억원의 약 5%에 해당한다.
계약은 내년 8월31일까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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