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해외 전환사채(CB) 전액을 만기 상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3월 리먼브라더스가 전량 인수 후 보유 중이던 2250만달러 규모의 CB의 만기가 도래해 자체 보유자금으로 전액 상환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현금 상환을 고려해 회사 내 현금흐름을 적절히 관리해왔다"며 "이로써 잠재적인 물량부담을 해소해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채비율 감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도산이 속출했으나 세원셀론텍의 경우 전환사채 상환이 내부 자금사정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며 "40여년 업력을 기반으로 한 신뢰 및 기술 경쟁력 등으로 꾸준한 영업활동을 전개, 무난하게 전액 만기상환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해외 플랜트기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맞물린 수주 행진을 통해 올해 순조로운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발전플랜트기기와 오일샌드(Oil Sand) 채굴 및 정제공정에 필요한 모듈화 설비 등 신규 성장사업에 박차를 가해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세원셀론텍은 매출액 2348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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