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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랠리 물가안도, 외인·증권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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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성 선물매수유입..외인 추가매수여부가 관건..차익실현·내주 3년물입찰 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그간 응축된 힘이 강세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외국인과 증권이 선물순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한 물가지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하락도 향후 물가지표를 끌어내릴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선물갭상승 출발로 추가강세가 막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다음주 4일 1조4000억원규모의 국고3년물 입찰도 대기해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추가매수 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5년 11-1이 전장대비 10bp 급락한 4.01%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6bp 떨어진 3.74%를, 국고10년 10-3도 5bp 내린 4.43%를 보이고 있다. 국고3년 10-6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8bp 떨어진 3.65%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3틱 상승한 103.19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8틱에서 26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3.07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148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증권도 1907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2813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중이다. 투신과 개인도 각각 1210계약과 81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로 인해 숏베팅했던 기관들의 손절성 선물매수가 유입되면서 선물기준 갭업출발하고 있다. 외국인 매매동향이 변수가 될듯 싶다. 외인매수가 좀더 강할 경우 추가강세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며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강세가 버거울 것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도 “전일 산생이후 물가 역시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물가이슈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통위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지만 금리동결전망에 기댄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며 “추가강세가 다소 제한될수 있겠지만 외국인 매수가 증가하고 있는터라 선물기준 박스상단이 돌파되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강세시 3년 이하가 CD금리와 붙어있는 상황이라 금리하락이 제한될것으로 보여 결국 불플랫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도 “예상보다 낮은 물가발표에다 외국인과 증권사의 선물매수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그간 응축됐던 힘이 강세쪽으로 방향을 튼듯 싶다. 원·달러환율 하락도 향후 소비자물가둔화를 예상하는 모습이다. 이에따른 추가금리인상우려 완화와 아울러 향후 경기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강세 트라이중이다. 이달 국채발행계획도 수급상 나빠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상승시 차익매물 또한 대기해 있고 다음주 3년물입찰도 예정돼 있어 추가강세도 만만치 않을듯 싶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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