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국가 응급의료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응급의료계획을 심사·평가한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응급의료계획 평가는 각 지자체들이 세운 응급의료계획을 평가함으로써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 복지부 응급의료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속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 ▲지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중증환자 중심의 응급체계 개편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에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경상북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등 8개 시·도가 뽑혔다.
대구광역시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에 상근 공무원을 배치하고 응급의료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1339-119 통합콜센터를 운영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각 지자체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예산 일부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시·도에 대해 6월 중 중간평가를 실시해 추진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미흡 평가를 받은 7개 시·도를 포함한 나머지 지자체들에는 조속히 지역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우수 사례를 참조해 계획을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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