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한류가수 윤하가 일본영화 데뷔에 이어 국내영화에 첫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하는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고객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처음 보는데 얼떨떨하다"며 "마냥 신기하기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한 고객들'에서 윤하가 연기한 사채업자의 눈을 피해 동생과 단둘이 폐차 안에서 사는 무명가수 소연 역을 맡았다.
윤하는 "버스 안에서 산다는 게 생소했는데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들이 제가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잘 찍은 것 같다"며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가수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 대해서는 "소연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기뻤고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오디션 장면을 촬영할 때는 많이 떨렸고 과거 오디션 볼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전직 야구선수 보험 컨설턴트 병우(류승범 분)가 고객의 자살방조혐의를 받게 되면서 위험한 고객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박철민 성동일 정선경 윤하 서지혜 임주환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가수 및 배우로 활동 중인 윤하는 지난 2005년 '천사가 내려온 날'을 통해 일본에서 스크린 데뷔해 2009년 '이번 일요일에'에도 출연했다. 한국영화 출연은 '수상한 고객들'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조진모 감독이 연출한 '수상한 고객들'은 4월 1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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