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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재개발 사업 초기부터 주민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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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 지역서 사전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 민선5기 공약사업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 주민참여 제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미아동 3-111 일대 등 4곳 재개발 재건축 추진 지역에 대해 사전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강북구의 주민참여 제도는 사업 최초 단계인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반영 요청 전 단계부터 사전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업내용을 알리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것.


사업 시행 전 단계부터 해당 주민들의 사전 검토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원할한 사업 추진과 주민 갈등 해소는 물론 정비구역지정 후 사업 미시행에 따른 예산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북구, 재개발 사업 초기부터 주민의견 반영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재개발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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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설명회와 설문조사가 실시되는 곳은 일부 주민들이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한 미아동 3-111 일대, 미아동 720-1 일대, 미아동 258-601 일대 등 3곳과 2004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현재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미아동 75-9 일대다.


구는 3월 21 ~ 25일 사전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현황 진행절차 공공관리제도 인근지역 개발현황, SH공사를 시행사로 하는 개발 방안 등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알려줬다.


4월 8일까지 해당 지역 전체 토지 등 소유자에게 사업 추진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설문 결과 구역별로 찬성이 50%를 초과하게 되면 서울시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하며, 찬성이 50%이하면 서울시에 반영 요청을 하지않게 된다.


미아동 75-9 일대의 경우는 재개발 예정구역 해제 의견이 50%를 넘으면 서울시에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해 그동안 찬반에 따른 주민 갈등과 노후건물 증개축 등 행위제한으로 인한 불편을 덜어드릴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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