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예방협의회 구성하고 본격 활동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학교폭력 종류와 수법이 점차 다양해지고 대담해지면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
강북구는 22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학교폭력예방 지원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학교폭력예방지원협의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가졌다.
학교폭력예방 지원협의회는 그간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구청 경찰서 학교, 청소년보호단체 등 기관별로 별도 운영돼 학교폭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학교폭력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새로이 구성된 것이다.
운영위원 구성은 하철승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성북구교육지원청 2인, 강북경찰서 2인, 학교 관계자 3인, 학부모와 청소년보호단체 8인 등 기관별로 고루 구성됐다.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안전을 위한 안건 처리, 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강북구청 성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 시민단체 등 관련서비스 기관 간 학교폭력 예방 관련 정보 공유, 유관기관과 학생과 연계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우범화지역에 CCTV 및 가로등 설치, 교내외 취약지 파악 및 근로자 순찰지원 활동도 하게 된다.
아울러 학교별 순회강연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폐해를 널리 홍보하고 청소년 선도활동에도 적극 노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학교 폭력문제를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구청이 함께 해결해나가는 범사회적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강북구에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학교폭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등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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