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에 대한 수요감소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인도분은 전일 대비 52센트(0.5%) 내린 배럴당 104.27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기관(EIA)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94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및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믹스사의 제이슨 쉔커 대표는 "미국 시장은 경조한 공급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솔린 수요는 1년 전 보다 낮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높은 유가가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 정책 구상 발표를 통해 향후 10년 내 석유수입을 현재의 3분의 1 가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에 대한 석유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석유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개발, 천연가스·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이를 뒷받침할 법률 제정 제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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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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