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도 가입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부산은행은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위해 30일부터 3000억원 한도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 강민호 선수도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을 찾아 이 상품에 가입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 한도도 1000억원 늘렸다. 그러나 가입 한도는 크게 낮췄다. 젊은 층도 큰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 가입금액을 5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내린 것이다. 가입금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영업점장 우대금리 1.3%포인트를 더해 연 4.1%의 이자를 준다.
우대금리도 더 많아졌다. 먼저 예금 가입 때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예상 순위를 미리 선택해 결과를 맞춘 고객에게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한단계 차이로 맞추지 못한 경우 100명을 뽑아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4강에 들 경우 0.1%포인트, 우승할 경우 0.2%포인트를 모든 가입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시즌이 끝난 뒤 홈런왕ㆍ다승왕ㆍ도루왕 중 한명이라도 롯데 선수가 뽑히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0.2%포인트의 금리를 지급한다. 롯데가 우승하면 100명을 추첨해 연 10.0%의 이자를 줄 예정이다. 사직야구장 관중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도 500명을 뽑아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신규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시즌 중 한 경기를 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판매액의 0.05%는 부산시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기부한다.
이재범 부산은행 수신기획부장은 “지난해 사은 금리로 3억원 가량이 추가로 지급됐고 올해 롯데가 우승할 경우 최대 10억원 이상이 추가로 들 것"이라면서도 "가을 야구를 위한 지역의 축제 열기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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