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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 백지화 오늘 발표..갈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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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가 30일 오후 3시30분 국토해양부에서 발표된다. 발표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인 박창호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은 28일과 29일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지를 둘러보며 최종 점수표를 매겼다.

평가단은 두 후보지의 평가 점수를 공개하고 최종 후보지 선정 여부를 발표한다. 지금으로선 두 곳 모두 입지 선정에서 탈락하는 '백지화'가 유력하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평가단이 구성되기도 전부터 백지화가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이미 여러 차례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의 입을 빌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남권 신공항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경제성 부족이 백지화의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영남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대립과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 발표에 대한 정부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단의 채점 결과를 토대로 탈락 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후속 대책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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