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성근 SK 감독이 올 시즌 순항 변수로 부상을 손꼽았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et's Play with Fans’ 미디어데이에 참석, 올 시즌 팀 전력을 되돌아봤다.
그는 “시범경기를 해보니 한국야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며 “각 팀마다 연습을 많이 해 시즌 초반부터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4년 동안 4월에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반대”라며 “걱정이 무척 많다”고 토로했다.
가장 큰 고민은 부상이었다. 김 감독은 “부상자가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선수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지난 가을부터 선수들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적이 없다”며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정신무장을 해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즌이 시작하면 26명의 엔트리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4월 2일 장대한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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