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쉐라톤 인천 호텔이 미국의 친환경건물인증인 ‘LEED NC(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New Construction)‘를 획득했다. 이는 쉐라톤 인천 호텔 시공과 운영에 활용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국내 특급 호텔로서는 최초다.
‘LEED’는 미국의 그린빌딩 위원회(USGBC)가 설계·유지 관리·폐기에 이르는 건축물의 디자인, 설계, 시공, 운영 중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계획하고 시공된 건축물에만 부여하는 국제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다.
쉐라톤 인천 호텔은 2007년 12월에 시작한 건물 시공단계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호텔 이용고객의 건강 뿐 아니라 공사 중 작업자의 건강도 고려했다. 또 공사기간 동안 발생한 건축 폐기물의 75% 이상을 재활용해 오염 물질 발생과 자원 소비를 최소화 시켰다.
이와함께 매년 24% 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연간 340만L의 용수를 절약할 수 있으며 호텔 외부의 조경도 별도의 용수공급이 필요하지 않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이밖에 다용도 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운영되고 있다.
알렌 리고딘 쉐라톤 인천 호텔 총지배인은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 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쉐라톤 인천 호텔은 대우건설의 디자인과 시공단계에서부터 에너지 및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극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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