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이하정 MBC아나운서가 예비신랑 정준호의 절친 신현준에게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25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자신과 배우 정준호의 결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그는 "벌써 신현준에게는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신현준이 졸린다고 자리를 뜨더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신현준이 나때문에 잠을 못이룰 것이다. 따뜻한 정이 있고 재미있는 형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어 신현준과 탁재훈에게 사회를 부탁한 것에 대해 "그많은 경쟁자들를 물리치고 신현준, 탁재훈을 선택한것은 마흔까지 살아오면서 같이 소주 한잔 하면서 깊은 마음을 전할수 있는 형들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회자인 것 같아서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짖궂은 장난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퍼레이터 하는 분에게 벌써 이상한 이야기 하면 마이크 볼륨을 내려달라고 부탁해놨다"고 웃었다.
"지난 밤에도 신현준, 탁재훈과 통화를 많이 했다. 황신혜 선배님은 문자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한 정준호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결혼 기념일에 여행을 가서 내가 차린 최고의 밥상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금 이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준호와 이하정은 이날 같은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약 2000명의 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정준호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MBC '6시 뉴스매거진' 속 '이하정이 만난 사람' 코너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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