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5일 개원하는 서울대학교 암병원에 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기부금은 암병원 내 암정보교육센터와 전시실, 강당과 교육실의 인테리어와 AV시스템 설치에 사용됐으며, 각종 암에 대해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아모레퍼시픽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여성암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90년대 말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모유 수유 감소 등으로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을 당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2000년 9월 설립기금 전액을 출연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출범시켰으며, 이곳에 매년 10억원 이상을 지원해오고 있다.
서울대 암병원 측은 기부에 감사하는 의미로 2층 강당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이름을 따 '서성환실'로 명명하고, 3층 암정보교육센터 및 전시실에는 기부자 안내 표시를 부착했다.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 이윤 전무는 "암정보교육센터 및 전시실의 지원을 통해 환우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성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어 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예방과 치료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암병원은 지상 6층, 지하 4층의 연면적 2만7677㎡ 규모로,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15개의 암종별센터, 9개의 통합암센터 이외에도 단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단기병동, 항암낮병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유방센터의 경우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문 의료진과 교수진, 간호사 등이 모여 있어 개별 치료와 관리, 재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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