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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외교통상부에 감사패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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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리비아 철수 당시 전용기 임차 지원


두산重, 외교통상부에 감사패 증정 심규상 두산중공업 사장이 24일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를 방문해 민동석 제2차관에게 리비아 사태당시 전용기 임차를 지원해 직원들이 안전하게 철수토록 해준데 대한 감사패를 증정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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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리비아 사태시 자사 직원이 현지에서 안전하게 이집트로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외교통상부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심규상 사장 등 두산중공업 임원들은 24일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민동석 제2차관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리비아 사태가 발생한 직후 박용만 (주)두산 회장 및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은 우리 정부를 수용해 현지에 있던 두산중공업 직원 60명과 제3국인 직원 208명 등 전원 철수를 결정하고 전세기 임차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집트 항공사측은 리비아에 다수의 자국국민이 잔류한 상황에서 제3국인을 위한 전세기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어려움에 처했고, 이 때 주이집트대사관의 끈질긴 설득과 외교부 및 주리비아대사관의 적극적인 측면 지원으로 전세기 임차계약이 성사됐다.


박 사장은 증정식 계기에 ‘전세기 임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산중공업을 위해 외교부와 주이집트 및 주리비아 대사관이 적극 도와준 결과 자사 직원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었다’고 하면서 외교부에 거듭 사의를 표했다.


또한, 이번 두산중공업 직원의 리비아 철수과정은 비상사태 발생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민 차관은 “두산중공업이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외교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은 매우 사려깊은 조치”라며 “리비아 사태 초기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철수 권고에도 불구하고 철수를 주저하고 있을 때, 두산중공업이 선도적으로 자사 근로자 전원 철수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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