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이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의 이익 개선으로 지분법손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9만1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 수익이 대부분 인식되는 지분법손익은 전년 1710억원에서 올해 251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배당금 유입도 시작하는 등 자원개발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해외 현지법인의 시설투자와 무역 거래선 다변화 작업이 완료돼 이익률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선진 건설사들과 발맞춰 자원개발에 참여함으로 써 EPC 수주를 획득하는 패키지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지난해 8조원 규모의 온타리오 신재생 사업을 수주했다”며 “충분한 투자여력과 인프라 위주의 EPC경험, 우수한 오거나이징 능력으로 자원과 건설 연계형 사업에 최적화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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