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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지나친 우려 말아야 '매수'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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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4일 한진해운의 구주노선 운임 약세에 대해 지나친 우려는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1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운임이 약세를 기록하는 시점"이라며 "3월까지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최근 벙커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97억원에서 -398억원으로 적자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3월말부터 유류할증료 부과와 물동량 회복으로 운임은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선사들의 공조로 3월 운임 급락 가능성이 낮으며, 향후 운임은 여름 성수기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제한적인 선박공급으로 하반기 이후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 시 2012년 운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가는 3분기 성수기까지 운임 반등과 함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올 1분기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398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당초 97억원 흑자를 예상했지만, 운임 반등이 늦어지고 연료비 증가로 소폭 적자를 전망했다. 1,2월 평균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지만, 전일까지 벙커유는 전년동기대비 26.2% 상승한 톤당 591달러라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3월말 이후 반영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1% 감소한 4275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주노선 선박 공급과잉으로 운임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동량은 경기 회복 영향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하지만, 연료비는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2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구주노선 선박 공급과잉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구주노선은 뚜렷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선박(8,000TEU 이상)이 투입되면서 선박 공급과잉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부터 대형선 인도가 제한적인 반면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물동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결국 컨테이너 운임은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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