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한진해운이 컨테이너 운임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소요사태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컨테이너선사의 주가와 가장 밀접한 운임지수가 가까운 시일내에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추세로 집입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테이너 운임 상승 이유로는 중국의 영향을 꼽았다. 양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춘절영향으로 감소했던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3월 중순부터 선사들의 유료화물비율(L/F)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벙커C유 상승에 따라 3월 유류할증료(BAF)와 유류회복료(FRC)의 부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4월 유럽 및 지중해 항로의 기본운임인상(GRI)과 5월 미주항로에서의 GRI, 6~7월 성수기추가운임(PSS) 부과가 예정돼 실적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연초 컨테이너선의 운임 하락과 용선료 상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던 2003년과 2004년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컨테이너 운임의 바닥이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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