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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마블미', 공감 코드는?..사회초년생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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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마블미', 공감 코드는?..사회초년생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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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주연의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사회 초년생의 고민을 솔직담백하게 담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명문대 연극영화과를 갓 졸업한 네 명의 주인공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사회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담백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신부수업' '허브'의 허인무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네 주인공들의 상황을 통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회 첫경험 이야기를 전한다.

졸업만 하면 멋진 인생이 기다릴 것이라 믿었던 유민(윤은혜 분), 혜지(박한별 분), 수진(차예련 분), 민희(유인나 분)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한다.


허인무 감독은 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내 20~30대 여성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졸업 후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 된 네 주인공들은 학생 시절 꿈꾸던 것과는 정반대인 현실과 부딪히며 갈등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첫 사회생활은 특히 20~30대 여성 직장인들에게 가혹한 사회 첫걸음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주며 공감을 사고 있다.


유민은 어정쩡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엄마의 인맥으로 보조작가 일을 하게 된다. 작가라면 주옥 같은 글로 인정받을 줄 알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이라고는 작가의 커피 심부름과 자료정리, 아이들 보기 등 허드렛일뿐이다. 이는 신입사원 때 자신의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을 주로 하며 하루를 보냈던 모든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혜지는 자신이 즐겨가던 클럽에서 우연히 캐스팅돼 배우로 데뷔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기회로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벼락스타가 된 것. 혜지는 점점 멋진 톱스타를 꿈꾸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큐싸인만 나면 '발연기'로 감독에게 꾸중을 듣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들로 가득 찬 연기학원에서 연기수업을 재수강해야 하는 것이 혜지의 현실이다. 입사만 하면 뛰어난 능력으로 모든 일을 척척해 낼 줄 알았지만 하는 것마다 혼나기만 했던 사회초년생의 추억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네 명의 친구들 중 가장 똑똑하고 자존심 센 친구로 통하는 수진은 학교 다닐 때부터 쌓은 뛰어난 스펙으로 전공을 포기하고 가장 먼저 안정된 직장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수진은 안정된 직장에 들어간 상황도 아니다. 배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친구들 몰래 줄기차게 오디션을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 문자뿐. 수진처럼 꿈이 있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소신을 꺾고 현실과 타협했던 모든 이들의 기억과 일치하는 설정이다.


해외 유명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민희는 해외유학을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지만 공부를 끊은 지 오래인 그에겐 엄청난 장애물일 뿐이다. 초급반에서 중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민희의 현실은 꿈과 자꾸만 멀어져 간다. 민희의 상황은 타고난 자신의 특기를 믿고 지원서를 넣었다가 '스펙' 미달로 떨어졌던 졸업생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20~30대 여성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24일 개봉한다.


윤은혜 '마블미', 공감 코드는?..사회초년생의 고민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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