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자산운용이 중국 상하이 및 선전 증시에 상장된 A주에 투자하는 'KB중국 본토 A주식 펀드'를 1억달러(약 1122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KB 중국 본토 A주식 펀드'는 국내 대형운용사들이 대부분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 전문 현지운용사 두 곳에 위탁운용을 맡기는 멀티매니저 형태로 운용된다.
초기 운용은 중국 현지 운용사인 하베스트운용과 보세라 운용이 담당한다. 하베스트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약25조원을 운용하는 중국 내 자산규모 2위 운용사이며, 보세라운용 역시 약20조원을 운용하는 대형사다. 초기에는 50:50의 자산배분을 통해 운용되며, 분기별로 변동성과 수익률 등 종합적인 성과측정을 통해 배분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부 이사는 "중국본토펀드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리서치분야에 중점을 두고 위탁운용을 결정했다"면서 "리서치능력과 함께 운용규모 및 운용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본토펀드는 지난 2008년4월 푸르덴셜운용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운용, 삼성운용 등 국내 8개 운용사들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2개의 기관이 중국 정부로부터 외국인적격기관투자가(QFII)를 취득해 운용해 오고 있다. 특히 작년 말 중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금이 몰려 지금은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투자한도를 거의 소진한 상태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QFII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지난 1월 중국 외환관리국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투자한도를 승인받은 바 있다.
한편, 이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875%),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475%), 인터넷전용클래스인 Ce형(연보수 1.932%)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특히 환매신청 후 대금지급은 환매신청 기준일에 따라 14일에서 42일 가량 소요되므로 유념해야 한다. 펀드는 KB국민은행, 광주은행, 대우증권, 수협은행,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 판매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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