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광역경제권 펀드에 공모, 3월말 주관사 1곳 선정…전국 광역지자체 4곳 지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광역경제권 펀드 1000억원을 만들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마감한 지식경제부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지원 펀드 공모에 함께 응모했다.
펀드는 투자기간 동안 펀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선정한 신성장동력분야의 신기술 사업화, 산업화하고자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펀드와 지방펀드, R&D전용펀드 등이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 가운데 지방펀드 부문에 지원했다. 지방펀드는 지역 기반의 녹색, 신성장 기술시업, 친환경·녹색SOC,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투자하게 되며 지식경제부가 200억원, 대전시 100억원, 충남도 100억원씩 출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한 곳의 광역펀드만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어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달 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8일 공모마감엔 대전·충남을 포함해 4곳의 광역지자체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차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2차 발표 심의를 통해 이달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펀드로 선정되면 8월까지 펀드주관사인 대덕이노폴리스 파트너스가 600억원을 펀딩하게 된다.
김성철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지경부의 공모에 몇몇 광역지자체들이 신청을 해 선정을 낙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정된다면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우 충남도 전략산업과장은 “1000억 이상의 펀드를 지방에서 출자해 지역의 신성장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는 펀드다. 기존 투자펀드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져 충청권 벤처기업 발굴과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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