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성장성·수익성 경쟁사대비 우월..영업이익 상승률도 'TOP'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22일 "카지노 업종 내 투자 선호도는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 순"이라며 "올해 카지노 업계 최종 승자는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송창민, 이현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의 주가는 전년대비 올해 수익성 개선속도에 따라 그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중국인 고객 확보라는 점에서 파라다이스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영업이익 상승률도 파라다이스가 경쟁사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VIP를 모집하는 방법은 직접 마케팅이다. 직접 마케팅 방법은 간접 마케팅(정켓)에 비해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 마진율이 확보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가 지리적 약점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을 보완할 수 있는 원인이 바로 직접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3사중 올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개선될 업체 역시 파라다이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09년부터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 결과 유일하게 지속적인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고정비 비중은 경쟁사 대비 3.2% 낮을 것"이라며 "올해는 매출액 증가와 고정비 감소로 영업레버리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카지노산업 정부 규제에 대해서는 강화보다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카지노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규제완화 수혜주는 강원랜드가 될 것"이라며 "규제완화는 향후 테이블 증설 가능성도 높이고 있어 강원랜드의 기업가치 할인 요인을 제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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