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은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원을 17일 기탁했다.
이는 삼성과 LG, 포스코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각각 1억엔(한화 14억 원)씩 기부한 것에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설명이다.
파라다이스 측은 "그룹이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외국인 고객, 특히나 일본 고객의 힘이 컸다"면서 "고객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 등 서울, 인천, 부산, 제주에서 5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 면세점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사업을 영위해 왔다.
회사 차원의 기부 외에 임직원들도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5사 임직원들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마련한 구호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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