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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외국인 비중 높은 GKL·파라다이스 피해 불가피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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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4일 대지진으로 일본 일부 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공항 운영 재개 이후에도 당분간 일본 카지노 관광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비중확대는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방문객수 기준으로 기업별 일본 의존도를 점검해보면 GKL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 방문객수 비중이 48.2%, 파라다이스는 19.1% 수준"이라며 "이번 일본 대지진은 일본 고객 매출감소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피해는 GKL이 비교적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측은 외국인 카지노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의존도가 낮고 중국 영업에 강한 파라다이스는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외국인 카지노 영업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양사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며 "GKL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22% 하향한 2만1000원, 파라다이스는 2.6% 하향한 7500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외국인 카지노 성장 동력인 중국 고객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년 대비 경쟁 감소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홀드율 회복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일본 대지진이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강원랜드의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1%에 불과하기 때문.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3% 하향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로 하락한 VIP 매출이 회복되고 있지 않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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