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일연속 올랐다. 일본 원전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 재무부가 금융위기시 프레디맥과 페니메로부터 매입했던 MBS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간 나토 일본 총리가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한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힘에 따라 뉴욕증시 또한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오후 5시14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6bp 상승한 3.33%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10bp 가량 급등한 3.36%를 보여 1주일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3bp 올라 4.45%를 보였다.
S&P500지수가 1.5%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1.9% 하락을 보인바 있다. VIX(Th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Volatility Index)는 15% 감소해 마감기준으로 지난해 5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4월 인도분 크루드오일은 1.2% 상승한 배럴당 102.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세계가 리비아에 공습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보유하고 있는 1420억달러규모의 MBS를 매월 100억달러이상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2008년 9월 금융위기이후 프레디맥과 페니메로부터 MBS를 사들인바 있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FOMC회의에서 경제회복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가격 상승도 일시적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6000억달러규모의 양적완화조치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한바 있다. 중앙은행은 이날 2028년 8월물부터 2041년 2월물까지 20억7000만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러시아 정부가 스페인 국채에 재투자할 뜻을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3일 소버린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투자대상에서 제외한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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