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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손학규, 5주만에 3위 탈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5주만에 3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1일 공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17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손 대표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지층이 겹치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소폭 하락했다.


리일미터 측은 유 대표가 여론조사 기간 이후인 19일에 당대표로 선출된 점을 감안하면 지지율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2.1%포인트 하락해 30.9%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유 대표가 14.3%, 손 대표 8.4%, 오세훈 서울시장 8.0%, 한명숙 전 국무총리 6.9%,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5.2%,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4.6%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 6.9%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던 김문수 지사는 2.7%포인트 하락하면서 4.2%에 그쳤다. 그 뒤를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3.6%,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2.6%,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2.6%,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1.3%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1.9%포인트 하락한 38.3%로 0.4%포인트 상승한 민주당(25.8%)과 12.5%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4.0%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 3.3%, 진보신당 1.3%, 창조한국당 1.0% 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0.2%포인트 상승한 39.3%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47.8%로 6주째 긍정적인 평가보다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일~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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