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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46.0% Vs 손학규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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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조사, “빅매치 성사될 경우 예측불허”

[광남일보 김대원 기자] 재보선을 불과 47일 앞둔 지난 3월 11~12일 양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실시한 분당(을)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정운찬, 민주당 손학규 두 명의 후보만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6.0%가 정운찬 후보를, 43.5%는 손학규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불과 2.5%P로 오차범위(±3.1%P)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운찬 후보의 경우 KT에 등재된 그룹의 지지율은 무려 53.4%, 미등재 그룹의 지지율은 44.3%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KT에 등재된 그룹보다 미등재 그룹에서 지지율이 9.1%P 낮아졌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36.1% vs 45.2%’로 오히려 KT 미등재 그룹에서 9.1%P나 지지율이 높아졌다. 정운찬후보가 하락한 지지율과 똑같은 9.1%P가 손 후보의 지지율로 고스란히 이동한 꼴이다. 무응답은 ‘10.5% vs 10.5%’로 같았다.


두 그룹의 지지율 차이는 무려 18.2%P에 달한다. 이 같은 격차에 대해 ‘리서치뷰’ 측은 “오차범위(±3.1%P)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그 동안 수많은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개표결과가 왜 그렇게 큰 차이를 보였는지 유추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응답한 1,005명 중 KT에 등재된 응답자는 243명(24.2%), 미등재된 응답자는 762명(75.8%)으로 분석됐다.


이 비율은 지난 2월말 ‘리서치뷰’가 정치전문 인터넷신문 ‘뷰앤폴’의 의뢰를 받아 동일한 RDD방식으로 실시했던 강원도 지역과 비교할 때, 분당(을) 가구전화 사용자의 경우 KT 미등재비율이 강원도보다 무려 13.1%P나 높았다.


도농복합지역인 강원도에 비해 중산층이 많은 분당구의 KT 등재율이 낮은 것은 당연할 것이라는 게 ‘리서치뷰’ 측의 추정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일보’의 의뢰로 실시됐다. 무작위로 추출된 분당(을) 거주 가구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유효표본은 1,005명(응답률 :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대원 기자 d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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