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첼시가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리그 3위를 탈환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 다비드 루이스와 하미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6승6무7패(승점 54점)를 기록, 맨시티(15승8무7패, 53점)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2위 아스날(17승7무5패, 58점)과의 격차도 4점차로 좁혔다.
반면 맨시티는 4위로 처지는 동시에 5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도 4점으로 좁혀졌다. 첼시와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어서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날 경기서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도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첼시였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 디디에 드록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하미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미레스는 마이클 에시엔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리버풀은 선더랜드 원정에서 디르크 카윗과 루이스 수아레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7위 볼튼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벌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