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측, 월드투어 피소 관련··맞고소 응수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의 미국 쇼케이스와 관련, 공연 투자자가 공연권자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JY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씨제스는 17일 오후 “당사가 주최하는 미국 투어 공연의 하청업자라고 주장하는 김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를 한 H사가 지난 15일 전후로 각 언론사에 배포한 고소장의 피고소인에 씨제스와 JYJ를 거론 한 것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H사가 언론사에 배포한 고소장을 보면 자신이 김모씨에게 투자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그 외에 씨제스나 워너뮤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일방적인 추측성 주장만 있을 뿐이어서, 그 자체로 사기죄 등이 성립하지 않음은 명백하고 이 행위는 무고죄는 물론 허위 사실을 근거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므로 이에 엄정하게 법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이 유쾌하지 않는 일로 기사화되는 것을 꺼리는 점을 이용한 이러한 행위는 늘 있어 왔다. JYJ도 그 동안 수차례나 부당한 요구를 받아왔지만 참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참고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한참 넘어선 것으로 보여 엄중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일은 JYJ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공통으로 겪는 고질적인 폐해이므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팬들이나 언론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씨제스 백창주 대표는 "지난 미국 투어에서 프로모션 사의 업무 미숙으로 금전적 정신적으로 손해를 입은 것은 우리측이다"며 "JYJ와 팬들의 약속을 위해 책임을 묻지 않고 우리 측에서 모든 추가 비용을 지불해 공연을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 우리와 무관한 고소장을 언론에 배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