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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픔, 노동계가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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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내 노동계가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에 위로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지난 14일 이용득 위원장 이름으로 일본 렌고(일본 노총)에 위로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조만간 대표자회의를 통해 전 조직적인 모금 운동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때도 모금운동을 통해 3000만원 가량을 전달했다"며 "이번에도 지난 14일 서신을 보내면서 모금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15일 일본의 전국노동조합연락협의회, 전국노동조합총연합, 렌고에 각각 서한을 보내 애도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은 서한에서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일본 노조들의 피해지역 복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준비위 역시 13일 전일본 철도노동조합총연합회(JR총연)와 국제공공노련 일본가맹조직협의회(PSI-JC)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전국 6개 지하철노조와 철도노조가 참여하는 궤도연대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일본 대지진 피해와 관련한 모금 운동 등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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