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6일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지진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은 일본 강진 이후 처음으로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10.5%, 15일 6.5% 등 일본 강진과 방사능 유출 위험의 영향으로 큰 낙폭을 그리던 도쿄 주식시장이 크게 낮아진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활동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5.7% 상승한 9093.72에, 토픽스지수는 6.6% 상승한 817.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 마감과 동시에 9000선을 회복했다.
종목별로는 소니가 8.8% 도약했고, 혼다자동차가 3.7%도 상승했다.
화이트펀드의 앵구스 글루스키 매니저는 "주식가격은 현재 명백히 펀더멘털과 일치하지 않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앵구스는 이어 "투자자들이 도쿄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하자 낮아진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은 현재 가장 우려되고 있는 일본의 방사능 유출 문제가 해결된다는 증거와 더해진다면 도쿄 주식시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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