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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日 지진 영향 제한적 '매수'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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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해 기계업종 최대 수혜주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일본 및 해외 건설중장비업체 부품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코마츠(유압기기 공장,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히타치(이바라키) 등 일본 주요 건설중장비업체 핵심부품 생산공장이 지진 피해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피해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마츠의 경우, 일본 11개중 5개 생산공장이 피해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일본업체들은 내수뿐 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건설중장비업체에게 핵심부품 수출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부품수급 차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핵심부품(엔진, 유압, 펌프, 컨트롤 밸브 등)을 포함한 부품 자급률이 95%에 달하고 있어 이번 일본 지진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에서 일본(코마츠, 히타치, 코벨코, 스미토모 등 총 35.4%, 2010년말 기준)과 한국(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 총 24.3%)의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업체들은 지진 피해복구 수요 급증, 부품업체들의 공장 생산중단, 항만 폐쇄로 인한 수출 차질 등을 감안할 경우 중국의 굴삭기 판매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업체들도 핵심부품(20톤 이상 유압기기는 전부 수입)을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생산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 각각 91%, 230% 증가한 2,404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5년간 2월 평균 굴삭기 판매대수가 1,078대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증가한 수준이라는 분석.


그는 " 2월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도 전월대비 5.2%p 개선된 11.9%로 2위 를 회복했다"며 "경쟁업체들의 재고 소진, 견조한 중국 굴삭기 수요증가, 성수기 진입(3월부터 5월까지) 등을 고려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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