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경제, 지진피해 복구로 오히려 성장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이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지진이 단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손실을 입히겠지만, 일본이 피해 복구를 위한 재건에 나서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건설 투자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글렌 맥과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연재해는 당장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의 재건 투자가 시작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일본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사 컨버젝스 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재건 작업이 시작되면 건설·에너지 업종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부(富)가 창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조차 “경제 복구를 위한 재정 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경제활동이 약해지겠지만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가까운 장래에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과거 재해를 살펴보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고베지진 당시 일본이 입은 경제적인 손실을 10조엔에 달했다.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베 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두 지역은 일본 GDP의 12.4%를 차지해, 큰 피해를 안겨준 것이다. 그러나 복구과정에서 일본 GDP는 2% 가량 늘었다.


지난 1월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도 재건 특수에 따른 경제성장 효과를 누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도시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산업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외국 기업들도 재건 특수를 잡기 위해 아이티로 몰려 들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체들의 생산 타격도 오래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이지웅 이코노미스트는 "피해 지역에서 철강업체와 정유사 등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타격이 있겠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량을 늘려 이를 상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생산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엔화 강세도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해복구를 위해 일본 정부가 추가 지출에 나서면서 일본의 재정적자 부담 가중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엔화를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


전문가들이 엔 강세를 점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일본 기업들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엔화를 매입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995년 고베지진 당시에도 이때문에 엔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약 20% 올랐다.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일본 기업들이 고베지진 당시만큼의 엔화를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일본은행(BOJ)가 환시에 개입해 이를 조절할 것이란 설명이다. 14일 BOJ는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7조엔(약 8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급키로 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하시모토 유키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책당국이 엔화 가치가 치솟도록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다. 전문가들은 일본 지진보다는 오히려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중국의 긴축정책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슈타인 메츠는 “중국이 인플레를 제대로 견제하느냐가 세계 경제의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