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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日지진으로 경쟁력 강화·시장점유율 확대<대신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14일 IT산업에 대해 일본 지진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산업기반시설 및 물류시스템 타격으로 일본 IT업체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단기적인 엔화 강세로 국내 IT업체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IT부품 선구매로 DRAM, NAND, LCD, 소형 2차전지 등 제품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반면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IT기업들도 생산량 위축 및 원가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메모리의 경우 DRAM업체인 엘피다와 NAND업체인 도시바의 공장이 지진의 진원지인 동북에서 멀리 떨어진 서남에 위치해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세계 NAND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바의 생산 및 수출 위축으로 NAND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 DRAM의 경우는 엘피다의 일본 생산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CD패널 capacity기준 점유율 8.7%인 샤프의 공장도 서남에 위치, 직접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안되나 일시적 공급량 감소는 불가피하다. 2차전지의 경우 소니와 파나소닉 공장피해와 단기적인 엔화강세로 국내 2차전지업체의 반사이익 예상되지만 일본에 대한 부품소재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반사이익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다.


강 애널리스트는 "NAND가격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일본과 경쟁하는 소재업체인 OCI머티리얼즈, 에코프로 등도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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