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8일 배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고인은 죽음으로써 연예계 비리를 고발했지만,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이른바 '31명의 악마'들은 처벌은커녕 수사당국의 부실수사로 면죄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에 의하면 경찰은 당시 편지를 입수하고도 묵살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며 "당시 사건을 총지휘했던 사람은 조현오 경찰청장으로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죽음으로써 자신의 인권을 지키려 했던 고인의 한을 풀어야 한다"며 "경찰과 검찰은 '장자연리스트'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사라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재수사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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