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 추가 하락을 부담스러워하기 보다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지역 정국 불안 해소 이후에 중장기적인 성장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7만1000원과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화공 및 비화공분야 수주 경쟁력을 통한 성장 가능한 수주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추세적인 외형 성장과 당기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까지 수주 실적이 약 2조원으로 이는 수주 전망치의 15%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와싯 가스개발사업으로 5.9억달러, 바레인 하수처리 사업으로 5.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늄 사업 5.9억달러 등 17.3억 달러를 신규 확보했다”고 밝혔다.
MENA지역의 소요사태는 장기적인 실적 전망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MENA지역의 정국 불안이 인근국가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일부 물류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 부담을 제외하곤 실질적인 매출 감소나 손익 악화 요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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