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한국 대중음악의 산증인' 남진의 '45주년 님과함께 콘서트'를 가장 축하해준 사람은 단연 '트로트 퀸' 장윤정이었다.
그는 5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남진 콘서트를 한걸음에 달려와 무려 4곡을 열창,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첫번째곡은 신구화합의 상징곡 '당신이 좋아'. 이 노래는 지난해 남진과 장윤정이 듀엣으로 열창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장윤정은 이날 특유의 환한 웃음과 구성진 목소리로 선배와의 공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두번째곡은 '어머나'. 이 노래는 '트로트퀸' 장윤정을 탄생케한 노래로 '어머나'가 나가자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4천여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화답했다.
세번째와 네번째곡은 '꽃' '짠짜라'. 장윤정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존경하는 선배의 '화려한 부활'을 온몸으로 축하했다.
공연이후 남진은 장윤정을 무대로 불러내 "바쁜와중에 이렇게 축하해줘 고맙다. 네가 있어 이 공연이 더욱 풍성했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존경하는 선배님의 공연에 도움이 됐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부디 60주년, 70주년행사에도 꼭 불러달라"고 화답했다.
이들의 시대를 초월한 우의에 수많은 관계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그들만의 화려한 댄스, 현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팬들에게 '돈으로도 살수없는 축하선물'이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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