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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장교 합동임관식 참석..5300여명에 '호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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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6개 학교 5309명 국군장교의 합동임관식에 참석했다.


이번 합동임관식에는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 초임장교 가족, 군 원로, 학교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사 77명, 3사 493명, 학군 4269명, 여생도 123명 등이 장교로 임관됐다.

합동임관식은 육·해·공군, 해병대의 합동성 강화 및 일체감을 조성하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소위 계급장을 직접 수여함으로써 초임장교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학교기관에서 선정된 8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임관장교들은 조국 수호에 대한 결의와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5309명 전원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태극기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임관장교들이 합동성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하라는 의미에서, 조선시대 임금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하사했던 상징물인 호부(虎符)를 수여했다.


호부에는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으며, 신임장교들이 합심해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라는 대통령의 당부가 담겼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군복의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오직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라면서 "G20세대의 젊은 군인으로서 성숙한 세계 군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은 국방개혁을 통해 제2의 창군정신으로 군 제도와 조직, 의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선진강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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