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시장이 최근 8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1명 이상인 표본사업장 2만 8000곳의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1월 말 기준으로 근로자는 1월 말 현재 국내 근로자가 1361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3000명(0.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근로자 증가율은 6월 1.2%, 7월 0.9%, 8월 0.9%, 9월 0.4%, 10월 1%, 11월 1.2%를 12월 1.5% 나타냈다.
상용 근로자는 1122만9000명으로 2.8% 늘었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59만6000명으로 15.2% 줄었다.
일정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종사자는 78만9000명으로 11.4% 증가했다.
산업별 증가인원은 건설업이 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 제조업(4만7000명) 등의 순이었다.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빈 일자리는 11만2천개로 작년 같은달 비해 4만8000개가 30% 줄었다.
빈 일자리율(빈 일자리/전체 근로자+빈 일자리 수)은 0.9%로 0.4%포인트 감소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실업자 수/빈 일자리 수)는 8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0. 6명이 증가했다.
빈 일자리 수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증가하거나 실업자 수가 감소하면 줄어들고 반대의 경우에는 늘어난다.
상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9만5000개, 빈 일자리율은 0.8%로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23.3%, 0.3%포인트 감소했다.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1만7000개, 빈 일자리율은 1.1%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52.8%, 0.8%포인트 감소했다.
입직률은 3.7%로 0.2%포인트 증가했고 이직률은 3.8%로 0.4%포인트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채용 및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등 경기 및 고용회복시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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