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이 시청률 하락세에도 불구, 수요 심야 예능프로그램 중 정상을 차지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방송분이 기록한 19.3%보다 4.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 출연한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최강창민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신곡 '킵 유어 헤드 다운(keep your head down)'이라는 노래 제목이 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우리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못박으며 "사실 동방신기 1집에 '트라이앵글'이라는 곡이 있다. 그 곡도 가사 내용이 그렇다. 원래 동방신기 노래들중 그런 노래가 있다. '트라이앵글'을 지금 불렀어도 디스곡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일부 멤버들의 동방신기 탈퇴에 대해서 유노윤호는 "그때 당시에는 충격이었다.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며 "아무래도 우리들이 어린 나이에 갑자기 잘 되서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그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면서 이런 상황까지 온 것 같아서 내 입장에서는 가슴이 아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고소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간 것에 대해서는 같은 멤버로서는 서운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그램의 한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뉴스추적'과 KBS2 '추적60분'은 각각 8.8%와 2.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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