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전투기와 친위부대를 동원해 트리폴리 인근 도시 탈환에 나섰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반정부 세력과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던 카다피는 정규군과 전투기, 탱크 등을 동원해 트리폴리 서쪽 자위야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은 카다피의 5남인 카미스가 이끄는 32여단이 주도한 것으로 자위야 외에도 미스라타 공군기지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카다피는 자위야의 유력 부족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 오전까지 시내 광장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투기 폭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YT는 카다피 군의 이번 공격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으며 카다피 군이 투항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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