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1'에서 금상 2개를 포함, 총 30개 제품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된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최근 출시됐거나 3년 이내에 출시 예정인 제품들에 대해 ▲제품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환경성 ▲기능성 ▲사용편리성 ▲심미성 ▲안정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까다로운 수상 요건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1'에서 지난 2008년도 33개 수상에 이어 올해 30개 제품 수상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상작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는 작년 국내 굿디자인(Good Design) 대통령상을 수상한 액정표시장치(LED) TV 9000와 6개까지 연결 가능한 멀티모니터(MD230)가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LED TV 9000는 7.98㎜ 초슬림 디자인과 오토 슬라이드 방식의 조작부 구성으로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여러 개의 모니터를 하나 또는 각각 다른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모니터(MD230)는 다양한 화면 분할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386g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한 갤럭시탭, 인체공학 설계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 캠코더(T10), 환경 친화 소재를 적용해 에코 디자인(ECO Design)을 구현한 드럼세탁기(HD139UW) 등 전 제품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냈다.
윤부근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제품 전반에 갖추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뛰어난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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