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 제기로 분열위기에 처한 카라(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멤버들이 귀국했다. 지난 17일 일본 TV도쿄 '우라카라' 촬영 차 일본으로 출국했던 후 10일 만이다.
이들은 26일 일본 도쿄 하네다발 김포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리더 박규리를 비롯해 구하라 정니콜은 선글라스를 썼고, 한승연은 머플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린채 카메라 노출을 피했다.
이날 서로간의 손을 꼭 맞잡은 카라 멤버들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을 피한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카라 멤버들에 대한 큰 관심을 증명하듯 많은 시민과 취재진, 경호원들이 뒤섞이며 눈길을 끌었다.
당초 이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국내 일정으로 잠시 귀국했다. 이들은 이틀 뒤께 다시 일본으로 출국,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를 촬영할 예정이다.
이중 박규리는 27일 더빙으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무대인사에 나선다.
한편 정니콜과 한승연, 강지영 등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멤버들은 지난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DSP미디어를 상대로 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 등은 카라 사태의 중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진아 회장은 18일 오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카라 3인 측과 소속사 DSP 측 변호사들을 통해서 답변을 받았다"며 "양쪽 변호사들이 중재안에 대해 서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온 만큼 사건 해결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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