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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수급 공방... 1120원대 중후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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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수급 공방을 펼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56분 현재 전날보다 3.6원 내린 112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1130.9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증시가 다시 반등함에 따라 하락폭을 다소 늘렸다.

하지만 1120원 중후반에서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좁은 레인지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증시가 상승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1.38달러 이상 치솟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주말을 앞둔 결제수요가 만만치 않다.


또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도 롱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 전문가는 "112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가 많고 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환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전체적으로 수급은 크게 쏠리지 않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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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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